예전에 갑자기 밥솥이 고장이 난 적이 있어요
항상 밥솥으로 밥을 해 먹었던지라
따로 압력솥이 있지도 않았고
급한 대로 가지고 있던
스타우브 냄비에 밥을 지어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뒤로는
항상 냄비밥을 지어먹는답니다
쌀을 씻어 불리고
하루하루 밥을 짓는다는 게
어쩔 땐 귀찮기도 하지만
냄비밥의 고슬고슬한 맛 때문에
그냥 일상이 되었어요
기존에는 스타우브 아시아 볼에
밥을 짓다가
냉동밥을 만들어놓기 시작하면서
좀 더 큰 냄비가 필요해
스타우브 라이스 꼬꼬떼 20cm을 구매했어요
집에 있는 스타우브 냄비들이
다 광이 있는 것들이라서
요번에는 무광 블랙으로 한 번
구매해봤어요
거칠한 느낌이 있지만
그게 매력이죠 무광은
이사 오면서 다 잃어버린 요 클립
버리지 말고 냄비 보관할 때 사용하세요
그래야 녹 방지도 되고
보관이 훨씬 수월해진답니다
다 잃어버린 저는 기존 냄비들
얇은 면 행주를 끼워서 보관하고 있어요
사용 설명서 한 번 확인해주고
이제 새로운 스타우브에
밥 한 번 지어봐야죠
깨끗하게 물로 한 번 헹군 후
부드러운 수세미나
브러시를 사용해서 세척해줍니다
물기 깔끔하게 제거한 후
올리브 오일 조금 넣고
키친 타올로 냄비 전체를
꼼꼼하게 한 번 닦은 후
중불에서 3분 정도 가열해줍니다
너무 센 불에 가열하면 안돼요
냄비를 식힌 후에
오일 깔끔하게 닦아내고
미지근한 물에 한 번 더
씻어주면 길들이기 완성입니다
이제 밥을 지어봐야죠
스타우브 냄비밥 지을 때
밥과 물의 비율은
1:1로 해줘야 고슬고슬하게 지어져요
계량컵 기준 저는
600:600으로 했어요
쌀 먼저 깨끗하게 씻어서
30분 정도 불려줍니다
안 불리면 생 쌀 먹는 느낌 난답니다 ㅋㅋ
다 불려진 쌀
체에 남은 물기 털어주고
냄비에 투하
불리기 전 쌀과 동량의 물을 넣고
뚜껑을 닫고 센 불에 가열해줍니다
인덕션 기준 7로 했을 때
보통 7분 정도면
보글보글 끓어오르더라고요
이렇게 끓어오르면
인덕션 기준 3 정도
약 불로 줄인 후
20분 더 가열해줍니다
그리고 20분이 지나면
10분 정도 더 뜸 들이면 좋아요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진 밥
눌어붙지 않고 잘되었죠
누룽지를 좀 만들고 싶다 하면
10분 정도 더 약불에 올려놓으면 돼요
밥 다 떠내고 나서
따뜻한 물 부어놓으면
고소한 숭늉이 완성된답니다
마지막 남은 한 주걱은
울 딸내미 입속으로 ㅋㅋㅋ
갓 지은 밥 맛있는 건 또
기가 막히게 알고
항상 달려와서 저렇게 먹는답니다
물에 10분 정도 담가서
냄비를 좀 불린 후
부드러운 수세미나 솔로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꼭 제거하고 보관해야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어요
냄비밥 짓는 절 보며
저희 친정엄마는 유난이라고 하셨지만
냄비밥에 한 번 맛 들이면
끊을 수 없답니다 ㅋㅋ
새로운 스타우브 라이스 꼬꼬떼 장만했으니
울 식구들 더 맛있는 밥
많이 많이 지어줘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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