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대구에서 오래 살았던 저는
명절 제사 때마다 먹었던
소고기 탕국을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신랑은 이거 그냥 소고기 뭇국 아냐?
라고 하는데 뭐 맞아요
소고기 뭇국이랑 똑같기는 하죠 ㅋㅋ
소고기 탕국은 한국의 전통적인 국물 요리랍니다
농업이 발달하고 축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집안의 대소사나 특별한 날에 즐겨 먹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이 되었는데요
오늘날에는 소고기 탕국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식당도 많이 생겼죠
가족과 함께 나눈 정이 담긴 요리
소고기 탕국 만드는 법 시작할게요
소고기 탕국 만드는 법
소고기 살치살 한 줌
무 반토막
대파 1 대
다진 마늘 1 수저
물 1L
멸치다시다 액기스
소금 약간
들기름 약간
저는 코스트코에서 사 온
미국산 살치살 사용했어요
많은 양을 끓이지는 않을거라서
저희 식구 먹을만한 양
손으로 한 줌 정도만 사용했답니다
키친타월에 핏물 제거 해줍니다
살짝 달궈진 냄비에
들기름 약간 두르고
핏물 제거한 소고기 넣고
핏물이 없어질 정도로 달달 볶아줍니다
무는 반토막 정도 사용했어요
탕국에 들어가는 무는
깍둑썰기로 해서 넣어먹으면
왠지 모르게 더 맛있는 느낌이에요
취향 껏 손질합니다
손질한 무는
소고기와 함께 달달 볶아줍니다
물 500ml 먼저 넣고
팔팔 끓입니다
끓이면서 올라오는 불순물은
깔끔하게 걷어내주세요
물 500ml 마저 넣고
멸치다시다 액기스 넣어
육수 우린 후에
(코인 육수도 좋아요)
다진 마늘 1 수저 넣은 후
소고기 탕국에 빠질 수 없는 두부
두부도 무와 같은 크기로
손질해 줍니다
대파도 한 대
쫑쫑 썰어준 후 다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저는 소고기 탕국에
간장을 사용하지 않아요
맑은 국물이 탁해지는 게 싫어서요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합니다
뭔가 조금의 감칠맛이 부족하다 싶을 땐
고향의 맛 살짝 첨가 ㅋㅋ
무가 푹 익을 때까지 끓이면 완성
소고기의 고소함과
무의 달달함이 잘 섞인
국물의 맛이 일품인 소고기 탕국
이번 명절 국요리로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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