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정월대보름입니다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의 명절인데요
약밥이나 오곡밥
그리고 묵은 나물 등
아홉가지 나물에
아홉 번을 먹으면
그해의 액운이 사라진다고 하죠
보통 시어머님이나
친정엄마가 만들어 준
보름 음식을 먹어는 봤지만
직접 해먹은 적은 없었는데
오늘 한 번 도전해봤어요
저는 다섯가지 나물만 했어요
보름에 먹는 줄 알았는데
보름 전에 먹는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친정 엄마께 얻어 온
말린 나물들
취나물과 고춧잎
고사리, 고구마대입니다
미리 전날 저녁에
불려놓고 잤어요
불린 나물들은
다시 삶아줘야 하는데요
고사리와 고구마대는
30분 정도 삶았고
취나물과 고춧잎은
10분 정도 삶았는데
취나물은 20분은 삶아야 할 듯요
삶고 나고
깨끗이 헹군 후
물기를 꼬옥 제거해주고
저는 육수를 만들어놨어요
나물 볶을 때 육수를 넣고
볶으면 훨씬 맛이 좋더라고요
다시마나 멸치로 만들어도 되고
저는 코인 육수를 사용했습니다
550ml 정도 준비했어요
물기를 뺀 나물은
포도씨유나 식용유
또는 들기름을 넣고
간장이나 소금 또는 액젓을
사용해서 간을 하면 되는데요
저는 포도씨유와 간장을
사용했어요
포도씨유와 간장 1 수저 넣고
먼저 조물조물 무쳐준 후
육수를 넣고 같이 볶다가
마지막은 참기름으로 마무리
고구마대 나물도
똑같은 방법으로 하는데
들깨가루를 넣어주면
더 맛있답니다
육수를 사용하지 않을 땐
간장을 좀 더 넣어서
간을 맞추면 됩니다
나물만 먹기엔 뭔가 아쉬워서
찰밥도 조금 만들어봤어요
식구들이 콩을 안 좋아해서
잡곡밥으로 만들었습니다
보통 찹쌀 비율을 더 많이 해서
만드는데 저 잡곡에
찹쌀이 포함되어 있어서
저는 일반 쌀로 만들었어요
계량컵 기준으로
쌀 200 잡곡 50으로 해서
40분 정도 물에 불린 후
집에 말려서 다진 대추가 있어서
대추 좀 추가했어요
일반 잡곡밥이라서
저는 물과 쌀의 비율을
1:1로 했어요
물 250ml에 갈색설탕 1 수저
소금 약간 넣고
미리 녹여줍니다
근데 갈색설탕보다는
뉴슈가를 넣는 게 더 맛있대요
(시어머님 말씀)
저는 몰랐어서 갈색설탕을
넣었는데 확실히 안 달았어요 ㅋㅋ
불려놓은 쌀에
설탕과 소금 녹인 물을 넣고
참기름 살짝 넣은 후
밥을 지으면 완성
저는 냄비밥으로 지었어요
센 불에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서 20분 정도
시간 맞춰 놓으면 완성
콩나물 무침은
어제 만들어 놓은게 있어서
추가해봤어요
집에 죽순도 있고
무도 있었는데
시간 여유만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네요
내년 정월대보름 때는
아홉가지 나물을
만들어보려고요^^
공감과 댓글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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