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에 제철인 호박잎
보통 쪄서 강된장 같이 만들어
흰쌀밥에 한 입 싸 먹으면
없던 입맛도 되살아나죠
(입 맛이 없어본 적 없는 사람)
쪄먹는 호박잎도 맛있지만
된장국으로 만들어먹는 호박잎도
굉장히 매력 있어요
이 시기에 곧잘 해 먹는 음식인
호박잎 된장국 만드는 법 공유할게요
호박잎 된장국 재료
호박잎 두 봉
된장
쌀뜨물 1L
동전 육수 (멸치 다시마 육수)
둥근 호박 조금
다진 마늘
멸치 다시다 조금
동네 하나로마트에서 사 온 호박잎
사실 한 봉지면 충분한데
굳이 두 봉지 사서 만들었어요
지금 나오는 호박잎들이 대부분 어린잎이라서
많이 질기지 않아요
좀 질기다 싶으면 줄기 껍질을 벗겨주면 좋아요
제가 사 온 호박잎은 많이 질기지 않아서
줄기 부분은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호박잎 물에 담가서
손으로 박박 주무르며 씻어줘요
그냥 사용하면 풋내가 나기 때문에
이렇게 씻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박박 씻어줍니다
엄청나게 올라오는 호박잎 풋내
저는 3~4번 정도 헹궈서 씻었어요
한 껏 풀이 죽은 모양새의 호박잎
된장국 끓여먹으려고
쌀뜨물 안 버리고 놔뒀어요
없으면 그냥 물로 해도 상관없습니다
쌀뜨물 1L에
멸치 동전 육수 넣고
된장 크게 2 수저 넣고 끓어오르는 동안
호박잎만 넣으면 심심하니까
집에 있는 둥근 호박도
조금 썰어놓고
손질한 호박잎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
된장이 잘 풀어지면서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손질해놓은 호박잎, 호박 넣고
다진 마늘 1 수저 넣어줍니다
호박잎이 푹 익을 정도로 끓여주면 됩니다
호박잎을 많이 넣어서 그런지
조금 싱겁더라고요
그래서 멸치 다시다 조금 넣었어요
부드럽게 아주 푹 잘 익은 호박잎 된장국
두부를 넣어도 좋지만
저는 밥 말아서 후루룩 먹고 싶어서
그냥 호박잎과 호박으로만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아침에 입 맛없을 때
구수한 호박잎 된장국에 밥 조금 말아서 먹으면
속이 아주 든든해진답니다
손질하기도 어렵지 않고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한 된장국이라서
아주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지금 꼭 해드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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