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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일상

절임 배추 20키로 갓김치 5키로 김장하기 김장 양념 만드는 법

by 소소주미 2024.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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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두 번째 주말에 김장을 끝냈습니다

여행을 갔다 온 주라서 

정말 힘들었지만

김장을 끝내야 편히 쉴 수 있기에

얼른 끝내버렸죠

 

나이가 나이인지라

여행에 김장에 부지런한 척 좀 했더니

입술 터지고 병나서 후유증 쩔어요 -_-

 

그래도 이번엔 절임배추를 주문해서

그나마 수월하게 담글 수 있었답니다

 

배추김치 20키로와 

갓김치 5키로로 담아보는 김장

김장 양념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갓김치를 분명히 절인갓으로

주문했다고 생각했는데

글씨를 잘못보고 주문했는지

생갓이 왔어요 하..............

어쨌든 상태가 무진장 좋은 생갓 5킬로

저 이렇게 큰 갓 첨 봤어요 

 

 

 

 

 

따로 안 씻어도 될 만큼

손질이 너무 잘된 갓이었지만

일단 크기가 좀 많이 커서

큰 잎들을 좀 떼어내고

두 번 정도 깨끗하게 씻어서 

종이컵 2컵 정도 천일염

줄기 부분 위주로 

겹겹이 쌓으면서 뿌린 후 

물 종이컵 2 컵 넣고 5시간 정도 절입니다

 

중간에 2시간 정도 있다가

한 번 뒤집어 주세요

 

 

 

 

김치 담글 때 꼭 만드는 육수

물 4리터

사과 3개

배 1개

다시마 큰 거 3장

양파 2개 

대파 2개

코인 육수 또는 멸치나 디포리 듬뿍 넣어서

한 시간 정도 푹 끓여줍니다

 

팔팔 끓어오를 때까지 센 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인 후 

뚜껑을 덮고 한 시간 채워서 끓입니다

 

보통 김장 전날 만들어놓는 편인데

이번엔 바빠서 전 날 못 만들고 

김장하는 날 바로 만들었어요 

 

 

 

 

 

육수 만들고 갓김치 절여질 동안

쪽파 1킬로 다듬었어요 

다듬어진 쪽파 진짜 너무 비쌈요 -_-

 

 

 

 

 

말린 청각도 물에 불렸어요

양 조절 잘못해서 많이 불렸는데

손으로 한 줌 정도 사용했습니다

 

 

 

 

 

5시간 후 

갓이 너무 커서 그런지

완벽하게 절여지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없으므로 패쑤

물에 2번 깨끗하게 헹궈줍니다

 

 

 

 

처음 구매해 보는 고랭지배추

제 스타일대로 절여지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는 감안해야죠

단맛이 굉장했어요

물에 한 번 헹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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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정도 물기를 빼줍니다

물기가 빠지는 동안

김칫소에 들어갈 야채 다듬었어요

쪽파 다듬은 거 손가락 한마디 크기로 자르고

무 3개 채 썰어줍니다

손으로 썰면 좋은데

신랑이 못해서 채칼로 했어요

 

 

 

 

신랑이 김칫소 만드는 동안

저는 김치풀을 만듭니다

아까 만들어놓은 육수 2리터에 

찹쌀가루 종이컵 기준 2컵 넣고

잘 섞은 후 

센 불에 걸쭉해질 때까지 

눌어붙지 않게 잘 저으면서 끓인 후 

걸쭉해지면 식혀줍니다

 

 

 

 

 

원래는 까나리액젓을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멸치진젓이라고 

한 번 구매해 봤어요

젓갈 향이 좋았어요

새우젓을 넣기도 하지만

저는 생새우 1킬로 꼭 넣는답니다

생새우는 소금물에 살살 풀어 씻어준 후 

채반에 넣고 물기 제거해 줍니다

 

 

 

 

 

김장 양념 만드는 법

 

육수 2리터 

고춧가루 20 컵(종이컵기준)

새우젓 4컵

멸치진젓 2컵

생새우 1킬로

사과 3개

배 3개

양파 2개

다진 마늘 2컵

다진 생강 5 수저

청각 한주먹

김치풀

 

 

이렇게 만드는 게 저만의 정해진 양념 기준인데요

구매한 배추가 좀 싱겁고 많이 달아서

진젓 2컵 더 넣고 

천일염 1컵 더 넣고 

고춧가루도 10컵 정도 더 넣어서 

양념 완성했어요 

 

본인 입맛에 따라 추가하거나 

빼셔도 좋습니다

 

참고로 청각은 손으로 잘게 썰어주는 게 좋아요

믹서기에 갈릴 줄 알았는데

잘 안되더라고요

마늘 다지는 기계로 겨우 갈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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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먼저 

골고루 양념 적당히 발라서 완성

 

 

 

 

배추가 달고 싱거운 탓에

이번엔 양념을 좀 더 발라서 담갔어요

 

 

 

 

 

갓이 워낙 커서

한 잎 한 잎 양념 바르다가

막판에 다 넣고 버부리기 ㅋㅋㅋ

 

참고로 저는 무를 3개 정도 

섞박지 크기로 좀 크게 썰어서

김치통에 김치 넣을 때

사이사이에 넣어둔답니다

 

이게 익은 후 묵은지가 되었을 때

꺼내먹으면 완전 별미예요

 

 

 

 

 

김치통에 가지런히 넣고

베란다에 3일 정도 숙성 후 

김치냉장고로 고고하면 끝

 

 

 

 

 

다음날 늦은 아침으로 

라면 끓여서 김장김치와 한 입

어제보다 맛이 들어 훨씬 맛있었어요

이 맛에 김장하죠 

 

절임 배추가 편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내년부터는 제가 다시 직접 절여야겠어요

아직도 김장을 안 하셨나요?

어서 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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