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된 바지락정식 요리 전문점 고창 모꼬지 고창 맛집

어제까지만 해도 날씨가

아주 이상하더니

굉장히 맑고 화창하네요

아직 좀 쌀쌀하기는 하지만요

 

오늘은 저번주에 다녀온 고창에 있는

바지락 요리 전문점인 

모꼬지를 소개할까해요

 

 

 

 

사실 고창에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식사하기 좋은 메뉴가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고창엔 장어가 유명하다 보니

거의 장어 전문점 위주거든요

 

저희 신랑이 장어를 안 먹는 관계로

다른 종류를 찾아보다 알게 된 곳이

바로 바지락 요리 전문점인

모꼬지랍니다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고요

저희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오후 2시가 넘어서 방문해서

식사하는 분들이 많지 않아

여유로웠어요

 

 

 

 

식당 내부는 테이블 구조로 되어있고

널찍합니다

 

 

 

 

이것저것 종류별로 다 나오는

바지락 정식 2인 주문했어요

 

 

 

 

정식에 바지락 칼국수가 없어서

살짝 고민

칼국수도 먹을까 말까...

신랑이 진정하래서 깔끔하게 포기

 

 

 

 

밑반찬들이 먼저 이렇게 나오고

 

 

 

 

함초전과 바지락 무침

 

 

 

 

바지락 탕

 

 

 

 

애피타이저 느낌의 바지락 죽

이렇게 나옵니다

 

 

 

 

본격적으로 먹을 준비를 해야죠

 

 

 

 

참고로 아이 데려가는 분들

아이가 생선을 잘 먹는다면

이 조기에 밥 먹이면 돼요

울 꼬맹이 엄청 잘 먹었거든요

(편식 심한 편)

 

 

 

 

부드럽고 고소하고 쫄깃한 바지락 죽

한 그릇 뚝딱 비우고

 

 

 

 

함초전과 바지락 무침은

이렇게 함초전에 싸서 먹어야 맛있대요

 

함초전 처음 먹어봤는데

부드럽고 고소했어요

상큼한 바지락 무침이랑 같이 먹으니

궁합이 좋더라고요

 

바지락 무침에 미나리가 너무 많아서

살짝 당황

(미나리 안 좋아함)

 

 

 

 

바지락 탕도 한 모금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얼큰

 

 

 

 

먹다 보면 마지막으로 

바지락 솥밥이 나온답니다

 

신랑은 저에게 바지락을 넘겨주고

저는 신랑에게 밥을 넘겨주는

정다운 시간은 가진 후

솥밥에 물 부어서 숭늉 만들고

 

 

 

 

이 장아찌와 간장소스로 

간을 맞춰 비벼먹으면 된답니다

저 장아찌 이름을 잊어버렸네요

뭔가 한약의 향이 확 나는 식물이었는데

(먹느라 정신없었음)

 

 

 

 

양념장에 쓱쓱 비벼서

김에 싸 먹으면 더 맛있대요

확실히 그냥 먹는 것보다

김에 싸 먹는 게 더 맛있긴 했어요

 

 

 

 

반찬들하고도 한 입씩 먹어주고

 

 

 

 

바지락 무침도 간간히 먹어주고

 

 

 

 

마무리로 구수한 숭늉

 

 

 

 

계산할 때 보니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다고

액자가 딱 걸려있네요

 

솔직히 금액 대비 

엄청 맛있다거나

반찬들이나 구성들이 푸짐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바지락은 많이 나와요 ㅋㅋ

 

제 입맛에 간들도 살짝 약한 듯한 느낌

 

그래도 바지락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색다른 바지락 요리 정식을

드셔 보고 싶은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해보기 괜찮은 곳인 듯싶어요

 

 

 

 

제 돈 주고 사 먹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