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일정이 있어서 다녀왔던 신랑이
서프라이즈라고 사 왔던
평택 송탄에서 유명하다는
부대찌개 맛집 김네집
한 4~5년 전쯤 평택에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먹었던 부대찌개 집
아직도 그 맛이 생각이 난다고
신랑한테 얘기했던 걸 기억했었나 봅니다
어찌나 씐나던지 ㅋㅋㅋㅋㅋ
그때 먹었던 집은 아니지만
정말 유명한 맛집이라고 해서 기대 만땅
마누라 블로그 하라고
사진까지 착실하게 찍어온 울 신랑...
얼마나 인기가 많길래
대기실까지 있을까요
평택 사는 지인들한테
추천받아서 사온 곳이라고 하던데
포장 줄도 엄청나다고 하더라고요
메뉴는 부대찌개뿐 아니라
폭찹도 있고 로스도 있습니다
베이컨 구이는 뭔가 좀 생소하긴 한데
예전에 맛있는 녀석들에선가 본 적 있는 것 같아요
무슨 맛일지 도통 상상이 안 가긴 하네요
부대찌개를 맛있게 먹는 방법도 있네요
포장해왔으니 보고 따라해야겠슴요
식사하는 분들은 대기표를 받고
대기해야 하고
포장 손님은 카운터에 따로 문의해야 한답니다
식사 시간과 포장 시간이 다르니
참고하세요
포장 브레이크 타임도 있어요
매월 첫째&셋째 월요일이 휴무랍니다
추석과 설날 연휴도 휴무이고요
내부가 크기 않아서
대기 시간이 더 오래 걸리나 봐요
포장 대기 육수들도 어마어마하네요
신랑이 사 온 부대찌개를 이제
맛있게 먹어보려고
냄비에 예쁘게 플레이팅을 하는데요..
너무나 깜짝 놀랐답니다
" 오빠!! 몇 인분을 산 거야?"
"2인분"
"확실해???"
양 좀 보세요......
이게 어떻게 2인분이죠
제 눈엔 4인분인데요......
엄청난 양의 김치와 햄 종류들
그리고 마늘 뭐죠 마늘
사리추가도 안 했다던데....
부대찌개에는 라면 사리인데
라면 사리가 들어갈 공간이 없습니다!!
참고로 냄비를 중간에
큰 걸로 바꾼 거예요 두둥
아무튼 놀란 마음 진정시키고
육수를 부어서
일단 끓여봅니다
김치가 언제 익지....
맛있게 먹는 방법대로
뚜껑을 꼭 닫고
바글바글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인내심의 시간
바글바글 끓이다
치즈가 다 녹아 없어지면
그때쯤 먹을 수 있는 거예요
일단 양이 너무 많아서
먹다가 사리를 추가해볼까 싶어요
와 건더기 푸짐한 것 보세요
식당에서 먹어도 이렇게 양이 많나요
아니면 포장이라서 이렇게 양이 많을까요
사장님 손도 크셔라
부대찌개는 밥이죠
건더기 듬뿍 떠서 흰쌀밥에 쓱쓱 비벼
한 입 먹으면 최고
비주얼은 이것저것 몽땅 들어있어서
굉장히 자극적이게 보였는데
생각보다 짜지도 않고 전혀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마늘이 엄청 들어있어서
살짝 두려웠는데 마늘 맛도 안나고요
일반 체인점에서 판매하는
부대찌개하고는 확연히 다른 맛
김치가 많이 들어가서
김치찌개의 느낌이기도 한데
그렇다고 김치찌개라기엔 또 뭔가 다르고...
처음 먹어보는 부대찌개 맛이랄까
다음날 집에 있는 우동사리 넣어서
먹어본 부대찌개
개인적으로 라면사리보다는
우동사리를 좋아하는 편인데
확실히 오래 끓여 먹으니 훨씬 더
감칠맛도 나고 맛이 좋네요
기회가 된다면 매장에서 직접 먹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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