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독 피곤한 날이네요
날이 좋아서
혼자 다니던 산책길을
신랑과 딸랑구랑 같이 갔다가
너무 힘들었던 ㅋㅋㅋ
밥 해 먹기 귀찮아서
집 근처에 안 가본 식당이 어딨나 찾아보다
오치동에 있는 정식당을 보게 되었어요
가깝기도 하고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있는 것 같아
후다닥 가보았답니다
걸어갈 힘이 없어서
차 타고 다녀왔어요 ㅋㅋ
주차장은 크진 않으나 식사시간이 아니어서
여유 있게 주차했어요
판매하는 메뉴가 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
내부도 많이 넓어요
방도 있어요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오후 3시가 막 넘은 시간이었는데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합니다
이모님이 아이 데리고 왔으니
괜찮다며 아이데리고 오면
식사 가능하다고ㅋㅋ
살짝 죄송했어요 감사하기도 했고요
돼지갈비가 주 메뉴인 것 같았는데
시간이 좀 애매해서
그냥 왕갈비탕과 육개장을 주문했어요
갈비는 다음 기회에
정갈한 찬들이 금방 나왔어요
색깔이 좀 연해 보여서
싱거울 것 같았는데
간이 아주 제 입에 찰떡이더라고요
반찬 맛있다고 호들갑 떠는 사이
색깔이 좋은 육개장과
아주 뜨끈 뜨근한 왕갈비탕이 나왔어요
그리고 찰 솥밥까지
솥밥 사랑하는 여자
육개장이 고기가 아주 잘게 잘 찢어져 나와서
너무 좋더라고요
당면도 가득하고
파도 듬뿍
간도 세지 않으면서
국물도 진해요
갈비 크기 좀 보세요
괜히 왕갈비탕이 아니군요
왕갈비탕에도 당면이 가득
생각보다 많이 야들야들하지는 않지만
고기도 맛있어요
국물은 약간 심심한 듯한 느낌
저는 아이와 같이 먹을 거라서
오히려 더 좋았어요
밥 한 숟갈 국물에 푹 담가서
파와 함께 냠냠 먹으면
아주 그냥 기가 막히죠
배가 이미 부르지만
포기할 수 없는 숭늉
김치들하고 먹으니 순삭
운동을 그렇게 열심히 해놓고
너무 잘 먹어버렸네요 ㅋㅋ
전체적으로 반찬들도 맛있고
육개장과 왕갈비탕도
많이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저는 맛있게 잘 먹었어요
특히 왕갈비탕은
편식 심한 울 딸랑구도 엄청 잘 먹었답니다
이모님도 친절하시고
반찬도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갈비를 못 먹어본 게 살짝 아쉬우니
다음번엔 꼭 갈비를 먹으러 다시 재방문하려고요^^
제 돈 주고 사 먹은 후기입니다
'맛집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렁탕으로 몸보신하기 좋은 곳 서울깍두기 광주 광산구 첨단 맛집 (6) | 2021.06.09 |
---|---|
삼겹살이 맛있는 곳 오치동 제주 화산석 오치동 삼겹살 맛집 광주 북구 맛집 (8) | 2021.06.06 |
추억의 분식집 광주 동구 충장로 은성김밥 (9) | 2021.06.04 |
매운 떡볶이를 좋아한다면 운암동 신떡순 신천할매떡볶이로 광주 북구 운암동 맛집 (21) | 2021.05.31 |
물짜장 맛이 궁금해서 찾아간 곳 전주 신대유성 전주한옥마을 물짜장집 전주 맛집 (8) | 2021.05.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