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 쌍화차 거리가 있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내장산에 자주 다녀서
쌍화차거리가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한 번도 가보지는 못했어요
커피 대신 몸에 좋은 차 한번 마셔보자
해서 이번 기회에 다녀왔답니다
그럼 정읍 쌍화차 거리 후기 시작할게용
오전에 내장산 생태공원에 들렸다가
광주 돌아오는 길에 들렸어요
동네 자체가 굉장히 한적하고 조용해요
옛 시골 읍내 느낌이랄까
아담한 건물들도 많고
이 조그만 쌍화차 거리에
쌍화차 집만 무려 15곳이나 있어요
공영주차장이 있다고는 하는데
저희는 결국 못 찾아서
한적한 곳에 주차해놓고 걸어왔어요
쌍화탕 찻집의 규모도 다양해요
저희는 제일 아담해 보이는
다소니에 방문했답니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아기자기함
파릇파릇한 식물들과 함께
잘 어울리는 예쁜 외관이에요
내부도 전통 찻집에 걸맞게
예스러운 소품들과
아기자기함이 가득하더라고요
내부가 크지는 않지만
홀과 좌식이 따로 구분되어 있어요
저희는 아이가 있어서
좌식 테이블에 자리 잡았답니다
메뉴판이에요
쌍화차 거리에 왔으니
당연히 쌍화차를 맛봐야겠죠
저희는 따뜻한 쌍화차와 냉쌍화차 주문했어요
수제 쌍화차 기대가 되더라고요
주문한 쌍화차가 나왔어요
냉쌍화차는 양이 많아
흘러넘칠 정도였어요
용암 같은 느낌의
쌍화차
많이 뜨거워서 조심조심
내용물도 한가득
굉장히 진하고 생각보다 쓰지 않았어요
그 몸살 났을 때
약국에서 사 먹는 쌍화탕 하고 맛이 비슷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설탕을 따로 추가하면 된답니다
개인적으로 냉쌍화차보다는
따뜻한 쌍화차가 더 좋았어요
훨씬 더 고소하고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
음료를 주문하면
이렇게 서비스 메뉴가 나오는데요
구운 가래떡과 누룽지
그리고 수제 호박식혜도 주신답니다
뭔가 푸짐한 한 상이 되었어요
쫄깃쫄깃한 구운 가래떡
조청에 찍어 먹으니 진짜 맛있더라고요
한 입씩만 맛보고
떡 좋아하는 울 꼬맹이한테 다 양보 ㅋㅋ
처음 마셔본 수제 쌍화차
생각보다 먹을만해서 다행이었어요
몸이 건강해져서 돌아가는 기분이랄까
동네 자체가 쌍화차 집 말고도
아기자기한 예쁜 카페들도 많아요
한 번쯤 쉬었다 가기 좋은 곳인 듯
제 돈 주고 사 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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