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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일상

복날 음식 보양 충전에 제격인 해신탕 만드는 법 몸보신 요리 삼계탕

by 소소주미 202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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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신탕

 

 

2024년 말복이 14일인데

날짜를 잘못 보고 이번주인줄 알았답니다 

전 날 아주 바쁘게 쿠팡프레시로 장보고

혼자 뿌듯해하고 있었는데

신랑이 다음주라고 해서

기분 잡침 -_-

 

뭐 초복이랑 중복 그냥 넘어갔으니

몸 생각 더 한다치고

그냥 만들어봤어요 해신탕 ㅋㅋ

 

 

해신탕 만드는 법

 

재료

 

삼계탕용  닭 1 마리

한약재 1 봉

대추 한 줌

통마늘 한 줌

삼계탕용 수삼

전복 3마리

꽃게 1마리

손질 낙지 2 봉

양파 1 개

무 반 개

부추 1 봉

청하 1 병

생강 1 수저

 

소스 재료

 

연겨자 35g

(계랑스푼 15ml 기준)

고춧가루 2 수저

물 3 수저

깨 2 수저

설탕 4 수저

식초 4 수저

소금 1 수저

다진 마늘 2 수저

 

 

 

 

 

무항생제 닭 사용했어요

저희 집은 닭껍질을 다들 싫어해서

닭 손질할 때 거의 벗겨내는 편입니다

특히 저 꼬리 부분은 꼭꼭

잘라줘야 비린내가 나지 않아요

 

기름이 둥둥 떠있는 

삼계탕을 좋아하지 않아서

껍질도 제거하면서

지방도 같이 제거하는 편입니다

거의 뭐 벌거숭이로

만들어 먹는 편이에요 ㅋㅋ

 

 

 

 

사실 이렇게까진 안 해도 되는데

저희 집은 비린내에 좀 예민해서

저는 꼭 청하에 15분 정도 

닭을 담가놓아요

 

15분 후에 깨끗하게 닭을 씻어줍니다

 

 

 

 

온갖 재료들 다 때려 넣겠다는

굳은 의지

수삼은 이번에 처음 구매해 보네요

 

 

 

 

 

1년에 한 번이나 쓸까 말까 한

큰 냄비 꺼내서

손질한 닭 넣고

한방 재료들 넣고

양파도 한 개 넣고

무도 반 개 넣고

물은 3L 넣고 

인덕션보다는 느낌 있게 

베란다에서 버너로 끓여봤어요

 

 

 

 

 

닭이 익을 동안

해산물을 손질합니다

 

생각보다 컸던 전복

칫솔로 깨끗하게 문질문질

껍질채로 넣을 거라서

껍질도 깨끗하게 씻어주고

 

 

 

 

 

냉동실에 있던

왕 큰 꽃게도 해동해서 

깨끗하게 손질하고

 

 

 

 

 

낙지도 집에 있는

손질된 낙지 사용했어요

신랑이 또 낙지 머리를 싫어하거든요 -_-

겁나 까탈스러움

 

 

 

 

 

부추도 한 봉 깨끗하게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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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정도 끓인 모습

어찌나 향이 좋은지 몰라요

센 불에서 끓이다 팔팔 끓어오르면

중간불로 한 시간 정도 끓여줍니다

뚜껑은 닫아주세요

 

 

 

 

 

한시간 끓인 닭 꺼내서

먹기 좋게 살 발라 줍니다

좀 식혔다가 발라줍니다

안 그럼 손 없어져요

 

 

 

 

 

제일 중요한

찍어먹는 소스 만들기!

이 겨자소스가 꼭 있어야 한답니다

톡 쏘는 맛을 즐겨해서

저는 겨자 한통을 다 썼는데

겨자의 과한 맛을 싫어하신다면

2 수저만 사용하세요

 

연겨자 2, 고춧가루 2, 깨 2, 설탕 4,

식초 4, 소금 1, 다진 마늘 2, 물 3 넣고

섞어주면 완성

 

 

 

 

 

끓여 먹기 좋은

넓적한 냄비에 옮겨 담고

손질해 놓은 해산물과

부추도 넣은 후 

해산물의 비린맛을 잡기 위해

생강 1 수저 꼭 넣어주세요

 

간은 소금으로 해도 좋지만

저는 코인 육수 사용했어요

해산물이 들어가서

코인 육수를 같이 사용하면

국물이 훨씬 개운하고 깔끔하답니다

 

 

 

 

 

맛있게 잘 익은 해신탕

 

 

 

 

 

푹 익어서 야들야들한 닭과

부추와 함께 소스에 찍어 한 입

해산물도 한 입

너무 맛있엉

 

 

 

 

 

보양식 먹을 때 술 안 마시는데

백세주는 못 참지

 

 

 

 

 

다음 날

냉장고에 보관해 놓은 

남은 해신탕에

육수만 따로 덜어서 

누룽지 넣어서 죽 만들어 먹기

참기름 뿌려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아주 몸보신 제대로 했답니다 

 

쪼끔 귀찮긴 하지만

가족들을 위해 이렇게 만들어 먹이면

얼마나 뿌듯하고 좋은지 몰라요

꼬맹이도 맛있다고 잘 먹어주고

신랑도 잘 먹어주고 말이죠

뿌듯 뿌듯

 

그나저나

다음 주에 이걸 또 만들어야 한다니

-_-

치킨으로 퉁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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