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꼬맹이 친구네 집 가서
한 잔 하고 왔어요
(참고로 광주는 거리두기 2단계)
날은 덥고
내내 무기력하게 땀 빼다가
해장 좀 해야겠다 싶어서
얼큰하게 해장라면 한 번 만들어봤답니다
순두부가 있었다면
순두부 열라면을 끓여봤을 텐데
없어서 평소대로 해 먹는 스타일로
해장라면 만들어봤어요
오뚜기 열라면
금액도 저렴하고 얼큰해서 맛있어요
요새 최애라면
재료는 그때그때
집에 있는 것들로 만들어요
오늘은 표고버섯 1개
애호박 없고 둥근 호박이 있어서
둥근호박 조금
양파 반 개
대파 한 대
청양고추 2개
이렇게 재료를 손질했어요
내 사랑 양배추가 없어서 아쉽
냄비에 포도씨유 조금 넣고
약불에
다진 마늘 1 수저 조금 안되게 넣어
마늘 향을 좀 내줍니다
마늘이 어느 정도 색깔이 변하면
대파와 청양고추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을 넣고
고춧가루 크게 1 수저 넣고
고루 섞어 볶아준 후
물 500ml 넣고 (열라면 기준 500ml)
센 불에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불맛을 좀 더 내고 싶으면
고춧가루 넣을 때
라면 스프도 같이 넣어 볶아주면
불향 솔솔 나는 라면 맛을 낼 수가 있어요
참고로 짤 것 같아
물을 더 넣으면
세상 맛없는 라면을 먹게 될 거예요
야채에서 채수가 듬뿍 나오기 때문에
물은 정량 넣는 게 좋아요
라면스프와 청양고추 넣고
보글보글 끓인 후
라면 넣고 끓이다가
면이 꼬들하게 익으면
면 따로 덜어놓고
계란 하나 톡 터뜨려 넣은 후
대파까지 넣고
30초 끓이면 완성입니다
라면 그릇에 덜어 놓는 중에
전화 와서 핸드폰보다
노른자 터져서 화났음요 ㅋㅋ
잘 익은 무김치와 함께
마무리로 후추 넣어서
후루룩 먹으면
너무나 얼큰하고 속이 풀리는
맛있는 해장라면이랍니다
어제 많이 먹었으니
오늘 저녁은 패쓰해야겠어요
(나름 다이어트 중)
사실 해장할 때
귀찮아서 야채고 나발이고
그냥 라면만 먹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가끔 이렇게 야채 듬뿍 넣고
만들어먹으면
국밥보다 더 든든할 때가 있더라고요
열라면으로 얼큰하게
해장라면 끓여드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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