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신랑과 함께 쉬는 추석 연휴입니다
사실 둘 다 백신 1차 접종 3일 차라서
푹 쉬는 중이에요
대충 식사를 해 먹다 보니
너무 명절 느낌이 나질 않아서
이번에 새롭게 구매한
김나운 손질 새우로 요리도 할 겸
신랑의 최애 요리들로
추석 음식을 해보았어요
새우볶음밥이나 감바스는 안 먹는데
새우튀김은 좋아하는
요상한 입맛의 신랑 -_-
명절에 꼭 새우튀김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신랑 좋아하는 새우튀김과
제가 좋아하는 새우전을 해보았어요
급하게 사진 촬영하면서 만든 거라
화질이 조금 아쉽네요 ㅠㅠ
그럼 요리 시작할게요^^
홈쇼핑에서 주문한 김나운 손질 새우
한 팩당 20마리가 들어있답니다
새우 요리는 손질하는 게 일이잖아요
껍질 뜯어내고 내장 빼내고
손질된 새우라서 확실히 편하더군요
20마리는 튀김 하고
40마리는 전으로 사용했어요
튀김용 새우는 키친타월에 물기를 제거하고
튀김가루 125ML 계량컵 기준으로
3컵 넣고 물은 2컵 넣어서
좀 꾸덕한 반죽 느낌으로 했어요
예전엔 빵가루도 사용했었는데
식으면 딱딱해지고 식감이 별로라서
저는 튀김가루로만 반죽을 만든답니다
물기 제거한 새우에
따로 간을 하려고 했으나
이미 소금간이 되어있더라고요
그래서 패스
전분가루나 밀가루를 골고루 발라줍니다
잘 달궈진 기름에
반죽 물 곱게 입힌 새우
맛있게 튀겨줍니다
두 번 튀겨야 색감도 예쁘고
훨씬 바삭해져요
1차로 튀긴 새우튀김 색깔과
2차로 튀긴 색깔이 확실히 다르죠
바삭바삭 제가 했지만
참 맛있어요 ㅋㅋㅋ
반죽이 꽤 남아서
집에 있는 고구마와 단호박도 같이 튀겼어요
밤고구마와 밤단호박
고구마는 깨끗이 씻은 후
필러로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반죽 물 입혀서 튀기고
단호박은 껍질을 베이킹소다로
깨끗이 닦은 후
반으로 잘라 수저로 속을 파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반죽 물 묻혀 튀기면 됩니다
고구마와 단호박도 2번 튀겼어요
달달해서 맛이 좋더라고요
새우전 만들 차례
물기 뺀 새우는 꼬리도 다 떼어냅니다
쪽파를 깨끗이 씻어
새우와 같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계란 4개 풀어주고
(총 8개 정도 사용했어요)
튀김가루도 넉넉하게 준비한 후
새우 2마리와 쪽파에
튀김가루 골고루 바르고
계란 물 듬뿍 묻혀서
잘 달궈진 팬 위로 올려줍니다
쪽파를 먼저 올린 후에
새우를 사이사이에 끼워서 올리고
빈 공간에 계란물을 부어주면서
예쁘게 부치면 새우전 완성이랍니다
쪽파의 향과 새우맛이 잘 어울리고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질 않아서
추석에 해 먹기 좋은 전이에요
내일 시댁 갈 때 좀 가져가려고
넉넉하게 만들었답니다
김나운 손질 새우 만족도가 높아서
이번에 주문한 거 다 먹으면
또 주문하려고요
백신 접종으로
안타깝게 이번 추석은
내 사랑 알코올과 함께 하지 못하지만
맛있는 거 많이 먹고
건강하게 보내려고요
다들 추석 전 음식 준비하느라 바쁘실 텐데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코로나 조심히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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